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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가 정상이어도 심혈관 위험에 방심하지 말라…허리둘레가 키 포인트

2026-08-12 02:00:50.794+00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평가할 때 체질량지수(BMI)와 함께 허리둘레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심혈관 질환 예방센터 연구팀은 26만 명 이상을 2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를 '미국 심장학회지'에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BMI가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이들 중 상당수가 허리둘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사람들 중 허리둘레가 높은 비율은 5%,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이 높은 경우는 18%에 달했다. 과체중인 경우 이는 각각 39%와 40%로 증가했다. 이처럼 허리둘레나 허리-엉덩이 비율이 높은 정상 체중 및 과체중 환자들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9개 항목에서 위험도가 15%에서 50%까지 높아졌다.

특히 BMI가 비만이지만 허리둘레가 낮은 사람들은 정상 체중이면서 건강한 허리둘레를 가진 사람들과 비교할 때 심혈관 위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게다가 이러한 비만자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MI 수치만으로는 체내 지방의 분포를 정확히 알 수 없음을 시사한다.

제이나 A. 다르다리 박사는 "정상 체중 또는 과체중인 사람들 역시 복부 지방 축적을 확인해야 한다"며 "BMI만으로 심혈관 위험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BMI는 체중과 신장으로 계산되므로, 체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축적되었는지를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허리둘레와 더불어 중심부 지방 축적에 주목하였으며, 내장 지방이 심장질환 및 당뇨병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BMI 지표가 중요함을 부인하지 않으며, 허리둘레와 허리-엉덩이 비율을 함께 고려할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음을 밝혔다. 마이클 J. 블라하 박사는 "위험 평가 시 BMI와 함께 중심부 지방 분포를 고려하는 것이 일차 예방에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체중 관리와 더불어 허리둘레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하며,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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