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이낸셜, 현금 부족과 WLFI 토큰 문제로 어려움 겪어
2026-08-10 08:00:48.712+00
AI 파이낸셜(AI Financial, $AIFC)이 현재 현금 부족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토큰의 락업 문제, 나스닥 최소 주가 미달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최근 운영 자회사의 매각에 대한 보도도 있었으나, 해당 거래가 종결되었는지는 공식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AI 파이낸셜은 8월 3일 ALT5 시그마 캐나다(ALT5 Sigma Canada)의 운영 사업을 프라임 델타(Prime Delta)에 매각했다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매각 대금은 현금 100만 달러(약 14억 원)와 후불제 대금 1100만 달러(약 155억 원)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에는 해당 거래가 종결되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매각 보도와 공식 공시 내용을 구분해 분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LT5 시그마 캐나다는 AI 파이낸셜의 운영을 담당해오고 있으며,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2350만 달러(약 331억 원), 순손실은 330만 달러(약 47억 원)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거래에서 즉시 지급되는 현금은 100만 달러에 불과하고, 나머지 1100만 달러는 향후 자금조달이나 분할상환에 연계된 후불 제안이다. 따라서 이 상황은 AI 파이낸셜에게 유동성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AI 파이낸셜의 유동성 문제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토큰 보유 구조와 관련이 깊다. 회사는 3월 28일 기준으로 72억8358만5650개의 WLFI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가치는 7억636만 달러(약 9960억 원)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 토큰은 계약상 락업 조항에 의해 일부 물량의 이전이 제한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장부상 가치가 현금 유동성을 곧바로 의미하지는 않다.
6월 10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AI 파이낸셜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보유분의 시장가치를 약 3억8000만 달러(약 5358억 원)로 제시했으며, 이 중 33억2169만994개는 담보 및 스테이킹, 대출에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머지 35억8358만5650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한 후 8월 12일부터 양도할 수 있다.
AI 파이낸셜은 이 구조가 유동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토큰 사용이 매도 의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토큰의 현금화 여부와 시점은 별개의 문제임을 주지해야 한다.
현재 회사의 재무 여력은 제한적이다. 1분기 말에 보유한 현금은 1050만 달러(약 148억 원)였고, 같은 분기 영업활동 현금 유출은 1230만 달러(약 173억 원), 계속영업 순손실은 2억7149만3000 달러(약 3828억 원)로 나타났다. AI 파이낸셜은 계속 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는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상장 유지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AI 파이낸셜은 7월 1일 나스닥에서 최소 종가 1달러 요건을 30영업일 연속 충족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고, 현재 12월 28일까지 180일의 유예기간을 갖고 있다. 회사는 필요할 경우 주식 병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I 파이낸셜 측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전략적 재무자산으로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조건이 충족될 경우 35억8358만5650개의 양도가 가능해질 첫 예정일은 오는 8월 12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