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수요 증가 …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2026-08-13 09:00:37.275+00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 상승해 6813.34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 연속으로 3%대 반등을 기록한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로 인한 안도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더해진 결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강한 수요가 자리잡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89% 상승하며 26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 또한 5.92% 오른 159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테마주 강세의 배경에는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네비우스의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다. 네비우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4% 증가한 5억8200만 달러라고 발표했으며, 코어위브 역시 112% 상승한 25억7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반도체 기판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12.58% 급등해 150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이 일단락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고점 대비 49% 하락한 상태로, 이제는 상승 추세의 시작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되었으며,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어 AI 금융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 2조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였고,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4140억원과 1조3883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코스피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