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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강세 이어질까?…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조정

2026-05-15 00:00:37.776+00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128.9%와 190.5% 급등하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3068조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47.8%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월 2일 거래 시작 이후 29만 6000원으로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같은 시점에서 197만 원에 도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관련 설비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 메모리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설비 투자 계획을 1900억 달러로 늘렸고, 알파벳(구글)과 메타도 각각 1800억~1900억 달러, 1250억~1450억 달러로 조정했다. 이들 기업의 설비 투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77%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AI 투자가 단순한 증설 경쟁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170만 원에서 3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역시 삼성전자 목표가를 50만 원, SK하이닉스를 300만 원으로 높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여러 대형 고객과의 협력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AI 칩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 투자 증가세가 최근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메모리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할 것이라면서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변동성이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크게 순매도를 진행했으며, 이는 추가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여전히 집중되고 있으며, 이들이 AI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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