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간 도주했던 한국인, 미국에서의 살인 혐의로 라오스에서 체포
2026-06-14 08:00:39.525+00
미국에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8년 동안 도주해온 한국 국적의 A씨(31)가 라오스에서 체포되었다. 이번 사건은 여행 서류를 문의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 덕분에 일어난 의외의 결과로, A씨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여러 관련 기관의 협력으로 미국으로 송환되었다.
A씨는 2016년 6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한 남성을 살해하기 위해 청부살인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청부살인범이 사실과 달리 잘못된 표적에게 총격을 가해 결국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어서 2018년 9월 5일, 친구 B씨(당시 26세)와의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총기로 살해한 혐의도 있다.
이 두 건의 범죄 후 A씨는 해외로 도주하였고, 그 과정에서 미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했다. 하지만 A씨는 라오스 체류 중 미국 대사관에 여행 서류를 문의하러 가는 실수를 하여, 이로 인해 체포되고 말았다. 당시 A씨의 체포는 라오스와 미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무부와 FBI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였다.
라오스 당국은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한 후 그를 미국으로 송환하였다. 이번 사건은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수배자가 인도된 첫 번째 사례로, A씨는 샌타클래라 카운티에서 기소된 후 오렌지 카운티로 이송되어 추가 기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사(DA)는 "우리의 정의 실현은 국경을 넘어서는 것이며, 법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당신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법정의 정의가 어느 나라에서든 지켜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