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달러 확보한 보안 스타트업, 방어 AI 개발 착수
2026-08-11 11:30:32.898+00
보안 스타트업 Corma가 6000만 달러(약 85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사이버 방어 전용 인공지능(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사의 실험 결과에서 범용 AI 모델 간의 공격과 방어 능력 사이의 현저한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보안 시장에 진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Corma는 최근 세쿼이아가 주도한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공식 출범했다고 블록비츠가 보도했다. 이 기업은 사이버 방어에 최적화된 기초 모델을 처음부터 훈련시켜 보안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에는 기존의 보안 도구들과의 유기적인 통합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Claude Opus 4.8, GPT-5.5, Grok 4.3, DeepSeek V4 등 다양한 AI 모델을 동일한 가상 기업 네트워크에 투입하여 총 241회의 공격 및 방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공격 역할을 맡은 AI는 85%의 경우, 시스템 재부팅 후에도 여전히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백도어를 적절히 남겼다. 반면, 방어 역할을 수행한 AI의 평균 탐지율은 19%에 불과했다. 특히, 설치한 백도어를 다시 탐지하도록 한 실험에서는 78%의 경우 탐지를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Corma는 공격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주로 코드 작성 및 추론 능력과 달리, 방어 작업에는 로그 및 트래픽, 그리고 정상 활동 속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탐지 능력이 범용 AI 모델 훈련의 핵심 목표가 아닌 만큼, 공격과 방어 성능 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AI 모델이 범용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동일한 실험에서의 직접 비교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 성능은 향후 시장에 출시될 제품과 검증 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Corma의 이러한 노력은 기업 보안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