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POSCO홀딩스 감산 검토 필요…투자의견 매수 유지
2026-04-10 00:00:46.807+00
한국투자증권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POSCO홀딩스의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은 POSCO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설정했다.
한투증권은 POSCO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약 5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에 비해 4.5% 낮은 수치다. 최근 철강 시장에서 철근과 열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유통 가격에 국한되어 있으며 실제 계약 가격에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의 원화 단가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업황은 개선되고 있으나, 실적 개선은 2분기가 지나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투증권은 호주에서 수입하는 철광석과 석탄이 주요 원자재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는 가운데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태풍이 호주 대륙을 강타해 철강 원료 공급에 영향을 미쳤으며, 일부 광산들이 원유 부족 문제로 인해 감산에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5월까지 지속될 경우 3분기부터 원자재 부족 우려로 인한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하지만 2분기에는 철강 실적이 긍정적인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철강 가격의 상승, 리튬 가격의 반등, 그리고 전기차 소재 사업의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가 가치에 대한 매력도 높아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 한투증권의 전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 환경, 특히 중동 지역의 전쟁 상황이 우려되는 변수로 지적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문제없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후반기에는 철강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한투증권 연구원은 “전쟁 상황에 따른 변수는 존재하지만, 실적 개선과 리튬 가격의 반등, 전쟁 재건 수요 등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단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