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95명 사망"…송끄란, 또다시 치명적인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2026-04-14 20:30:43.898+00
태국의 송끄란 축제가 치명적인 사고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올해 송끄란 축제가 열린 10일부터 12일 사이에 발생한 515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95명이 사망하고 48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송끄란 축제가 지정된 '가장 위험한 1주일'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만든 사건이다.
태국 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46%가 과속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24.5%에 달했다. 전체 교통사고 중 오토바이를 이용한 사고가 77%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기간 동안 교통 관련 법률을 위반하여 유죄 판결을 받은 운전자는 총 1750명으로, 이들 중 92%가 음주운전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송끄란은 태국의 새해를 축하하는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전통적인 축제이다. 이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서로 물을 뿌리며 액운을 씻고 축복을 기원하는 활동이 이루어진다. 매년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송끄란 축제는 물총놀이 등의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지만, 매년 높아지는 사건 사고 수치는 축제의 즐거움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송끄란 축제 전후로 발생한 1539건의 교통사고와 253명의 사망자를 언급하며, 치명적인 축제 기간 동안의 사고를 '위험한 1주일'로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범죄, 폭행, 마약 투약 등의 중범죄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축제 기간의 안전 문제는 더욱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당국은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음주운전 및 헬멧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고, 미성년자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사고 소식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전통을 이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송끄란의 명절 정신을 존중하며 안전한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