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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같은 번호에 매달린 인내… 결국 14억 원의 복권 당첨

2026-05-16 06:30:37.647+00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56세 남성 스티븐 휴스겐이 약 30년 전 점술 기계에서 받은 '행운의 숫자'로 복권을 구매한 끝에 최근 파워볼 추첨에서 100만 달러, 즉 한화 약 14억 원에 당첨된 사실이 보도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스겐은 15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30년 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을 때 찾은 '졸타(Zoltar)' 점술 기계에서 출력된 숫자를 매번 복권 번호로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기계에서 뽑힌 숫자 24, 29, 32, 49, 63을 포함, 매 주 복권을 구매할 때마다 그 번호를 반복해서 적어냈다.

이번에 당첨된 복권에서 그는 흰 공 번호 5개를 모두 맞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상하게 되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 대해 휴스겐은 "파워볼 추첨 다음 날 아침 복권 당국에서 온 이메일을 확인하고는 아내에게 '이거 진짜야?'라고 외쳤다. 수표를 받기 전까지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을 자동차 대출 상환, 주택 대출 상환, 여행, 은퇴 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복권 당첨은 그의 30년 간의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결실로, 온라인에서는 "30년 동안 같은 번호를 써온 집념이 대단하다", "영화와 같은 신기한 현실 이야기"라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졸타는 동전을 넣으면 운세와 행운의 숫자가 적힌 종이를 뽑아주는 자동 점술 기계로, 미국의 놀이공원과 오락실, 카지노 등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1988년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빅'에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졸타는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게임인 파워볼은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되며,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추첨이 진행된다. 복권 한 장의 가격은 2달러로, 많은 이들이 큰 꿈을 안고 복권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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