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에 대한 치열한 경쟁
2026-05-25 00:30:29.486+00
총 2조44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이 다음 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 과정은 대형리그와 코스닥 리그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AI 및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조만간 PE 및 VC 부문에서 최종 운용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책금융기관의 공동 조성으로 이루어진 펀드로, 이번 간접투자 부문에서 약정 규모가 2조4400억원에 달한다.
대형 리그에서는 PE 부문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최종 후보에 올라 심사 중이다. 이 리그는 총 4개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한 후, 그중 2개사를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2013년부터 국내 주요 연기금들의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전통적인 강자로, 2020년에는 여러 정부 출자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이와 맞서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23년부터 매년 연기금 출자사업을 따내고 있는 신흥 강자로, 2024년에는 5건의 출자사업을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대형 리그에서는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의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VC 부문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쟁이 예상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의 초기 투자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운용 자산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VC으로 자리 잡았다. 이 리그는 10개사가 지원한 끝에 최종 숏리스트에 올랐다.
새롭게 신설된 AI·반도체 리그에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인터베스트와 포레스트벤처스 같은 VC들도 이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 모두가 모회사에서 제공하는 넓은 금융 네트워크와 딜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3000억원 규모의 M&A 리그에서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엘엔파트너스 간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제조업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최근 엠엔시솔루션 매각 성공을 이루어냈다. 반면 케이엘엔파트너스는 F&B 및 소비재에 집중하여 맘스터치 매각 성과를 올리며 신흥 강자로 성장해왔다. 이 리그는 지난해 단독 지원으로 선정된 이음PE와 달리, 올해에는 두 하우스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코스닥 리그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의 재결합이 포착되었다. 이들 두 팀은 과거 혁신성장펀드에서 협력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브레인자산운용과 같이 손을 잡고 나선다. KB인베스트먼트는 ICS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출자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이번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은 한국 투자 시장에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각 리그의 경쟁구도는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