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셰어스 이더리움 ETF, 4842만 달러 환매 및 스테이킹 비중 86% 기록
2026-08-15 18:00:40.966+00
21셰어스(21Shares) 이더리움 ETF(TETH)가 올해 상반기 동안 4,842만 달러(약 685억 원) 규모의 환매를 처리했다. 6월 30일 기준 이 ETF가 보유한 이더리움(ETH)의 86.42%는 스테이킹 상태에 있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6월 30일 기준의 10-Q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신규 주식 발행으로 유입된 자금은 4,217만 달러(약 597억 원)였으나, 환매 지급액은 이보다 625만 달러(약 88억 원) 많았다. 환매 과정에서 매각된 ETH는 2만1,125.2745개였으며, 신규 발행을 위해 매입한 ETH는 1만8,775.6394개에 달했다.
또한, 기말 보유량은 8,185.4684 ETH로 집계되었으며, 순자산은 1,291만 달러(약 183억 원)였다. 이에는 주당 순자산가치가 지난해 말 14.83달러에서 6월 말 7.88달러로 하락한 것도 포함된다.
이번 공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환매 규모와 스테이킹 비중이 동시에 언급되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스테이킹 비중이 상반기 평균인 27.32%와는 달리 6월 30일 기준으로는 86.42%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킹이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의 검증 과정에 예치함으로써 보상에 참여하는 방식이며, 반면에 언본딩은 스테이킹을 해제한 후 자산을 다시 이동된 상태로 돌리는 과정을 의미한다. 21셰어스는 스테이킹된 ETH가 언본딩 기간 동안 블록체인 상에서 이동이나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제한들이 환매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다만, 공시에서는 상반기 동안 환매가 실패하거나 지연되었다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TETH와 같이 스테이킹형 상품이 환매 유동성과 보상 배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을 잘 드러내는 사례다. TETH는 단순히 ETH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이 아니라, 스테이킹 보상 배분 방식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21셰어스는 6월 26일 TETH 보유자에게 주당 0.009466달러의 현금을 분배하기로 발표했으며, 지급일은 6월 30일이었다. 이 분배금은 각 펀드가 스테이킹한 토큰으로부터 발생한 보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스테이킹 보상이 투자자에게 현금 형태로 나누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이번 구조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주목받고 있으며, 피델리티가 이더리움 ETF 보유분을 최대 100%까지 스테이킹할 예정이라는 점도 보도된 바 있다. 스테이킹형 ETF는 보상 배분을 강조할 수 있지만, 환매 요청이 집중될 경우 발주된 ETH가 즉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용사는 보상률, 유동성, 그리고 보관 위험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하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21셰어스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8월 14일 기준으로 TETH의 운용 자산은 1,515만 달러(약 214억 원), 주당 순자산가치는 9.36달러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스테이킹 자산 비율에 대한 특정 수치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86.42%는 실시간 운용 비율이 아닌 6월 30일 기준의 기말 수치로 해석해야 한다. TETH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른 ETF 및 뮤추얼펀드와 같은 보호를 받지 않으며, 21셰어스는 이 상품이 높은 변동성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