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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000만원 투자해 키 8㎝ 늘린 미국 남성…사지연장술의 선택과 결과

2026-06-06 03:30:40.757+00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는 키를 175㎝에서 183㎝로 늘리기 위해 무려 1억3000만원 이상의 비용과 수개월간의 치열한 고통을 감수하며 사지연장술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키에 대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180㎝ 이상인 사람들을 보며 위축감과 존재감을 더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에 수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법정이나 비즈니스 미팅에서 더 많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전하며,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이겨내기로 결심했다. 이미 힘든 결정인데다가, 수술 후 재활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비용이 약 1억3000만원에 이르렀다.

사지연장술의 원래 목적은 선천적인 기형이나 사고로 인한 다리 길이 차이를 치료하기 위한 의학적 기술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은 대퇴골이나 경골을 절단한 후 특수 금속 장치를 삽입하여 뼈 사이의 간격을 점진적으로 벌리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뼈가 재생되며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라미레즈는 수술 후 하루 평균 1㎜씩 자라는 뼈의 변화에 따라 약 한 달 만에 2.5㎝가 늘어났으며, 최종 목표인 190㎝에 도달하기 위해 추가 수술도 계획 중이다. 그는 회복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며, “수술 후 약 3개월 동안은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없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야 했고, 화장실과 샤워 같은 기본적인 일조차 아내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재활 치료를 통해 6개월 만에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졌고, “다리는 길어졌지만 근육이 이를 따라오지 못해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수술을 전혀 후회하지 않으며, 183㎝가 된 후 비로소 진짜 나 자신을 찾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미용 목적의 사지연장술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수술이 감염이나 신경 손상, 혈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심한 경우에는 보행 장애나 재수술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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