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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거리인데 요금이 22만원? 축구팬들 분노"

2026-04-18 02:30:54.964+00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 뉴욕에서 결승전이 열리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의 왕복 열차 요금이 150달러(약 22만원)로 정해졌다. 이는 평소 왕복 요금인 12.9달러에서 12배나 인상된 금액이다. 이 구간은 약 15km의 거리로, 통상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다. 그러나 이번 요금 인상은 월드컵 기간 동안 약 4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장 주차 공간이 제공되지 않아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가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7월 19일 결승전을 포함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총 8경기가 열릴 예정인데, 특히 경기 시작 당일 4시간 전부터는 일반 통근 고객에 대한 열차 운행 서비스도 제한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경과는 출퇴근 시간대와 겹쳐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전망이다. AP 통신은 축구 팬의 지출 여력이 경기 티켓 가격뿐만 아니라 교통 요금 급등으로 인해 더욱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금 인상이 진행된 배경에는 경기장 수송 비용이 총 6200만 달러에 달하지만, 지원되는 외부 보조금은 140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뉴저지교통공사(NJ트랜짓)는 이러한 비용을 뉴저지 주민들이 떠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CEO인 크리스 콜루리는 "이번 요금 인상은 수익 창출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과도한 이익을 취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소속의 미키 셰릴 주지사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한 교통비 분담 요구를 하고 있으나, FIFA는 국제 행사에서 '임의로 책정된' 교통 요금 부담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FIFA는 교통비를 동결한 다른 도시들 에 대한 사례도 언급하며 NJ트랜짓의 요금 인상이 결국 팬들을 다른 교통수단으로 내몰아 교통 혼잡과 경기장 도착 지연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소와 교통 상황이 겹치는 이 상황은 많은 축구 팬뿐 아니라 일반 통근자들로 하여금 심각한 불만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는 월드컵 개최의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진행된 월드컵에서는 경기 티켓 소지자에게 무료 대중교통이 제공된 사례가 있는 만큼, NJ트랜짓의 운영 방침에 대한 조정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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