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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암호화폐 청산 위기, 거래소 리스크 관리 실패가 핵심 원인

2026-08-13 07:00:46.11+00

지난해 10월 10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난 대규모 청산 사태는 일부 거래소의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심각한 결함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제너럴 파트너(GP)의 롭 해딕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충격과 그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025년 10월 10일부터 11일 사이에 24시간 동안 190억 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기록적인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추가 부과를 경고하며 위험 자산 매도를 촉발했고, 이는 레버리지 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시장에 급격한 하락세를 초래했다. 비트코인은 10% 이상 급락했고,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해 약 160만 개의 거래 계좌가 청산되는 처지에 이르렀다.

해딕은 특정 거래소에서 운영상의 실수로 인해 담보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시장의 예측과 대비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했다면 이러한 상황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프로트레이더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는 또한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연쇄 청산이 발생했으며, 10월 10일이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불행한 날"로 여겨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으로는 리스크 관리와 거래 상대방 위험을 강조할 수 있다. 해딕은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을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레버리지 수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높은 레버리지에 대한 수요는 분명 존재하지만 투자자의 전문성과 경험에 따라 적절한 레버리지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10월 10일 암호화폐 청산 사태는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며, 미래의 금융 혁신과 안정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명확히 인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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